수트에 어울릴만한 손목시계를 하나 사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 일단 가죽 밴드는 관리가 안되어서 스틸이어야 함.
- 예산은 1백~5백만원.
예산부터가 사실 문제죠. 패션브랜드 시계 살 거 아니면 애매한 예산이라...
아예 주얼리 브랜드 시계로 할까 생각도 잠깐 했지만, 거기는 애들 시계 아니면 너무 고가에, 너무 번쩍거려서 포기.
어제 쇼핑의 대가 임선생님을 만난 김에 고견을 여쭙고 함께 매장을 좀 둘러봤습니다. IWC, 브레게, 몽블랑, 바쉐론 콘스탄틴 등등을 다 돌아보고나니 3가지가 확실해지더군요. 스틸 밴드 모델이 적다는것. 제 손목 굵기에 맞는 베젤사이즈가 별로 없단것. 그리고 비싼게 맘에 든단것.....
손목 사이즈는 문제가 커요. 어제 시착해본 수많은 시계 중에 제게 맞는 사이즈는 3개 모델 밖에 없었습니다. 몽블랑, 반 클리프&아펠, 브레게. 각각 약 270만원, 470만원, 1300만원, 화이트골드는 3천만원.......
(*32mm면 무난. 34mm까지는 봐줄만함.)
가격은 일단 무시하고, 가장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반 클리프&아펠을 찍고 점원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건 또 쿼츠라더군요. 이 가격에 오토매틱이 아니라고?!
아니 시계에 저렇게 비싼 돈을 지불하는 이유가 뭔데! 작고 아주 작고 아주아주 작은 기계들이 깜찍하게 재깍재깍 움직이며 맞물려 돌아가는게 매력 포인트 아닌가!! 거기에 내 손으로 정성을 들여서 퍼펙트 하게 돌아가게 하는것이 즐거움일텐데!!!
허억허억.....
하지만 이쁘긴 하다. ㅠㅠ
이래 저래 고민 중입니다. 시계가 필요하긴 해서 그냥 무난하게 비지니스인의 친구 몽블랑을 질러버릴까도 고려중이고요. 이렇게 고민하다가 결국 실제 구매는 내년이 될 것 같네요.
* 한줄 요약 : 시계 구입 관련 조언 환영
Posted by 서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