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속에는 부계 유전으로 생성된 모으기 캐릭터와 모계 유전으로 생성된 버리기 캐릭터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는 전자가 우세했지만, 나이들면서 후자가 점점 더 우세해지네요.
확실하게 후자가 우세해진 기준은 20대 초반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에 있으면 뭐 버릴것이 없나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버리기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책이네요. 일단, 없애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몇배 빠른데다가, 늘 읽을 예정인 책들이 쌓여있는게 문제입니다.
이사와 출산 준비 등으로 짐 줄이기를 계속 하고 있는터라, 마침 집에 있는 시간도 많겠다 하여 쌓인 책들을 마구 읽고 있는데.... 흑. 책 3박스를 또 싸서 보내신다는 아버지의 전언....
부모님 덕분에 제가 직접 사는 책 양이 줄어드는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장르 편식도 못하게 되지요. 있는 책은 일단 읽으니까.
이사 전에 책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라숩과 내기라도 해봐야 할라나...
Posted by 서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