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드디어 혼인신고 완료!
그간 둘 다 게을러서 미루고 미뤄왔으나 청약 가점의 메리트는 제 아침잠을 깨우더군요. 오전에 서초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갓 결혼한듯 보이는 커플이 혼인신고 코너에 잔뜩 있더군요. 우리도 저렇게 보일까? 하고 서로 물어보다가 그냥 피식 웃었습니다.
그리고 라숩은 출근. 저는 K님을 만나 하동관 분점에 가 곰탕을 먹었습니다.
맛있었지만 을지로 본점에서 먹던것 같은 분위기는 안나더군요. 깍두기 국물 부어드릴까요 물어보는 총각도 없고 말에요. 근데 본점 사장님이 와 계시더군요. 반가웠습니다. (물론 저만 혼자 반가웠지요.)
이어서 택시를 타고 남산 하얏트에 가 빙수를 먹었습니다. K님과 수다를 좀 떨다가, 이 날의 원래 목적이던 남산 하이킹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얏트에서 남산 식물원으로 가 한참 걸으며 까투리, 청설모, 산토끼 등을 보며 즐거워 했습니다. 그리고 남산을 이래저래 걸어다니다가 소월길쪽으로 걸어내려 왔습니다. 이태원 입구까지 걸어가서 03번 노란 버스를 타고 Passion5에 갔지요. 가서 또 단것들을 잔뜩 먹고....후. 걸어서 소모한 칼로리가......
다시 택시를 타고 삼성동에 갔습니다. J님을 만나 삼겹살을 먹고, 이후 약간의 음주...
대략 충실한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서늘

